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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REMEMBER

연지에 부는 바람...

skypark박상순 2013. 8. 20. 06:30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 연지에 부는 바람

연꽃, 잘 가라는 인사도 나누지 못했는데... 벌써 이별이네요.
연지에는 바람이 머물고 있을 뿐 입니다.

날 스쳐간 저 바람이 너에게서 왔을지 몰라
다른 세상 속을 살아도 더욱 널 느낄 뿐...
- 빈처(處) | 정선연 -


뜨거운 여름, 경주 안압지 주변을 아름답게 가득 채웠던 연꽃들은 이제 모두 떠났더군요.
늦둥이 연꽃 몇송이가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 연지에는 바람이 찾아와 마음을 온통 흔들고 갑니다.

 

새색시처럼 고운빛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연꽃을 만나려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니,
늦둥이 연꽃을 담으실분들은 이번주말에 서둘러 다녀오셔야할것 같아요.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연꽃을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 다중노출(X)  장노출(O)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꽃의 단아한 자태를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었는데
이제는 이리저리 연잎을 흔들고 다니는 바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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