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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부걸의 야생화, 봄꽃소식... 본문
경주 시부걸 마을 뒷산, 토함산 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던 야생화들도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립니다.
자생의 힘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야생꽃이기에 생명력은 강인하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여 한편 가냘프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1년을 기다렸기에, 다시 우리곁에 다가 온 봄꽃들과의 만남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겨울의 끝자락,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가 찾은 봄꽃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변산 아씨'라고 불리는 봄의 전령사
- 변산 바람꽃 -
꽃대의 솜털 하나로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낸...
- 흰 노루귀 -
봄볕에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 홍 노루귀 -
- 흰 노루귀 -
복(福)과 장수(長壽)를 가져다 주는 꽃
- 복수초 -
긴 겨울 찬바람을 견뎌내고, 작고 여린몸으로 화사한 꽃을 피워 봄을 맞이하는 야생화의
강인한 생명력은 감탄스럽고. 봄꽃의 작은 몸짓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닫고 느끼게 됩니다.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더 낮은자세로 엎드리고 쪼그려서 힘들게 담았지만
봄꽃을 찾아다니던 시간은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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