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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계절은 깊어지고 청량사의 가을은 자연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축융봉 등산을 마치고, 청량사로 발길을 돌려 가까이 찾아 본 휴일 산사의 모습은, 조용히 기도하는 도량이 아니라 절집 마당을 등산객들에게 내어주고, 마치 축제의 하루를 즐기는모습으로 울긋불긋 하나가 되어 북적이더군요. 문득, 이런것도 우리 사는 모습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일원이 되어 향기에 취하고, 행복하게 머물렀던 청량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입니다.♡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 그리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아무데라도. 가을은 스스로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비움으로써 그윽한 산. 가을은 침묵하여 깊은 바다.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러하길. 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
봉화 청량산은 경북 내륙지방을 대표하는 단풍명소로서 가을 이맘때쯤이면 꼭 생각나는곳이죠. 붉은 단풍나무보다 생강나무 등 노란 빛깔을 띠는 나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청량산의 가을은 온통 노란 물결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 청량사(淸凉寺)가 연꽃 같은 암봉들 한가운데에 조화로운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 밖에서 청량산 전체를 온전히 볼수 있고 청량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수 있는곳...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청량산 소개 책자에 등장하는 많은 사진들이 촬영되었을만큼 아름다운 코스로서, 청량산을 제대로 보고, 그 아름다움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할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축융봉(845m)에 올랐습니다. 만추의 청량산은 한폭의 풍경화와 다름없었습니다. 아침부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