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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시간이 흐른다. 바람처럼 흐른다. 기억이 흐른다. 너에게 흐른다. 눈물이 흐른다. 기억에서 추억으로 흐른다.♡ 강물 따라 흐르다가 어느 바람이 막아서거든 바위를 돌아 흐르는 물처럼 비껴가고, 어느 마른 풀섶이라도 만나거든 물처럼 스며주고 하염없이 흐르다가, 그대 텅 빈 가슴이거든, 그대 지친 마음이거든 고즈넉한 마을 어귀에서라도 잠시 머물러 별바람 동무삼고 쉬어가볼 일이다. - 물처럼 살다가 中에서 | 조창용 -
보석처럼 청정한 이끼계곡... 상동 이끼계곡은, 강원도 영월 태백산의 험준한 준령 깊은 계곡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 입니다. 계곡을 따라 차갑고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초록빛 이끼와 자연의 숲은 무성하여 윈시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강원도 여행길에 잠시 머물렀던 이끼계곡... 자연과 하나됨을 맘껏 느끼는 날이었으며, 천연한 자연이 있는 이곳의 첫 인상은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여행길에 얻는 기분 좋은 덤이었으며.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촬영지 정보 : 영월 상동 방향으로 내려가다 칠랑이계곡 장산야영장 지나 “정선국도관리사무소 작업대기소 건물” 옆 계곡이 이끼계곡 입니다. - 네비 : 백운산장 (영월)
우연히 사진 한장을 보고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감동하였는데, 그 사진이 바로 장전리 이끼계곡 사진 이었죠.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 집으로부터 5시간 거리의 먼길 이었지만, 이끼계곡은 꼭 가봐야할곳으로, 저를 유혹하기에 충분하였고. 좋은사진을 담으려면 새벽에는 도착을 해야하기에, 깊은밤을 가르며 마치 어린시절 소풍을 떠나듯이 들뜬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출발했습니다. 이끼계곡으로 들어가는 확실한 산길을 알수가 없어서, 물소리를 따라 숲을 헤치고 들어서니 희미한 산길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첩첩산중이란 말에 절로 고개가 꼬덕여질 정도로 이 일대는 산들이 밀접해있더군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않아서 태초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이끼계곡...마치 원시림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빽빽한 원시림에 둘러싸인 이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