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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작고 아름다운 포구...우가항
집을 나설때는, 쓸쓸하고 고독한 겨울바다를 만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뜻밖에 아주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의 조용한 바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문득 예정에도 없던 길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머물게 되는 경우가 있죠. 강동 해변길을 가다가, 울산 정자에서 주전 방향으로 이동하던중에 우연히 만난 이곳은 동해에서 가장 작고 아름다운 포구...우가항 이었습니다. 포구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이끌려서 들어가보니. 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마을이더군요. ▲ 항아리 모양의 우가포 선착장. 우가항에서는 사람구경하기가 힘들어 조용하고. 오후의 빛이 마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 대신에, 정겨운 파도소리가 잠자고 있는 감성을 일깨웁니다. 방파제에 앉아서 마을을 바라보고. 그리고 다시..
TRAVEL DIARY
2012. 2. 22.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