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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1. 호젓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넉넉한 여백이 존재하는 오지여행을 상상했으나 방글라데시 에서의 경험은 전혀 다른것이었으며 너무 많은 사람들, 소음과 교통지옥, 먼지로 뒤범벅 이었고 음식등 모든 여건이 나와 잘 맞지 않아서 무척 고생스러웠다 2. 다카, 치타공, 콕스바자르, 실헷 등 주요도시를 다녔는데 모두들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행복은 가진것의 많고 적음과 관계가 없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고 가난으로 고달픈 현실앞에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대응하며 순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엄숙함과 강한 의지를 또 한번 배웠다
새들이 어지럽게 날아 다니고 가지가 날카로운 숲을 지나고 있었다 여긴 어디란 말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일까? 생각이 가지런히 정리 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처 지나 갔지만 길을 물어도 아무 말이 없다 나는 정말 모르겠다. 이건 꿈이다 어짜피 인도는 답이 없는 꿈이었다
인생의 새로운 출구를 찾아서 떠났던 여행을 이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돌아가야 할 집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 [ 오래된 그리움 - 티베트 여행 ] - 결코 적지않은 나이에, 어쩌면 무모했고 때로는 위험했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무사히 여행을 마친 스스로를 칭찬하고 이제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려 합니다. 충분히 고생했고, 충분히 힘들었던만큼, 다음에 더 큰 도전을 할수 있는 자신감도 얻었으니 이제 조금 더 힘을 내어 또 살아 보렵니다. 여행 전 모습 보다는 여행 후 모습이 조금이라도 더 평온해 저 있기를 바라면서 오랜만에 거울을 보았습니다. 씨익~~ 웃으면서.♡ ♧ 고마운 도우미 - 여행 중 읽은 책 - [ 그동안 티벳 여행 일기를 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