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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새벽 3시, 메밀꽃 야경...
새벽 3시에 사진 담아 보셨어요? 밤안개가 자욱한 날 이었어요. 잠 못이루고 뒤척이다가, 새벽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순백의 꽃망울을 터뜨려 하얗게 물든 메밀꽃 야경을 그려보며 이곳에 왔죠. 다행스럽게도 듬성듬성 조명을 밝혀 놓아서 분위기는 좋더군요. 메밀꽃 길에 마음을 내려놓고 산책하듯 한바퀴, 두 바퀴, 세바퀴 이렇게 계속 돌다보니 저기 멀리서부터 가을 아침이 오고 있었습니다.♡ - 경주 꽃샘지구 메밀꽃 | 새벽 3시부터 아침이 올때까지 - 낮에 본 얼굴 밤에 꽃피고, 둘이서 마주한 거리 천리로 아득해. 눈감고 살피니 바싹 다가선 듯, 뜨고 본 만리 흔적도 없다. - 안개 | 안효순 -
바람기억/MONOLOG
2013. 9. 30.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