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스쳐간 저 바람이 너에게서 왔을지 몰라 다른 세상 속을 살아도 더욱 널 느낄 뿐 추억만으로도 난 행복해.♡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 산속에서 中에서 | 나희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