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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인생, 너무 잠깐인데 ] 내 인생 최고의 숙제는 외로움이었고 외로움은 내 삶의 독(毒)이었다 살면서 수많은 시간들이 나를 성장시켰지만 그럼에도 생각의 중심에서 나를 괴롭히는 건 외로움 이었고 외로움은 결국 이길수 없는것이었다 외로움이 이끄는 길을 따가 갔다가 얼마나 많은 일을 그르첬던가 지그시 눈을 감으면 보이는 심상의 또 다른 내가 있다 사각의 결계에 떠 다니는 갈증의 순간들이 지금 내 앞에 있다
[ 사진과 인문학의 만남 ] 사진 친구 y님 덕분에 참 좋은 책을 정독 했다 - 감사 드리며 - 사진은 텍스트가 아니다 보고 싶은것만 보는 것, 보여주고 싶은것만 보여 주는 것, 그것이 카메라를 둘러싼 '봄'의 이치다 사진이란 ‘봄’과 ‘나’ 사이에서 만들어진 행위의 결과이다 결국 ‘나’의 문제다 ‘봄’과 ‘보임’ 그리고 ‘보여줌’ 차이에 대해 사색해 보자 모든게 보기 나름이고 보이기 나름이고 보여주기 나름이다. 카메라를 가지고 사유할수 있는 그 나름의 세계를 ‘봄’을 통해서 서로 나누어 보자 그것이 사진으로 긷는 인문의 세계다 - ‘봄’과 ‘나’ 사이 ‘사진’ 中에서 옮김 - ------------------------------------ 나는 본다 사진이 나를 자유케 하는것들 ( 사진으로 긷는 인문..
[ 타르사막의 아침 ] 밤 하늘을 지키던 별이 떠나고. 광활한 타르사막 저 멀리서부터 아침 태양이 떠 오르는데 이 아침을 축하라도 하듯이 집시들의 춤판이 벌어젔다. - 카리바리족 무희 - 라자스탄의 칼벨리아족은 코부라뱀을 숭배하는 유랑민족으로 타르사막에서 살고 있다. 그들의 민속歌舞는 칼벨리아공동체의 생활방식이 표현된 민속 전통춤이다. 춤은 엄마로부터 딸에게로 전수되는데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 여인의 일상 ] 정지된 시간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부터 갈피없이 흔들리는 번뇌의 여정이 시작된다. 삶이란 어찌 이렇게 적당하기가 힘든것일까. 인간이 꿈꾸는 시간은 너무 멀리 있는 반면에 오늘은 너무 가깝고 현실적이다.
누가 내 말 들어줄까... 누가 내 마음 알아줄까...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니는 세련된 도시 사람들 보다 낮선 땅, 오지의 한켠, 실타래처럼 얽힌 시장 뒷골목 사람들의 인간적 향기가 나는 더 좋다
사라진 날 속에는 나에게도 재봉틀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있었지. 한참 세월이 흘렀는데도 변하지 않은 풍경을 운명처럼 다시 만났을땐 만감이 교차한다. 무엇이든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이별을 아파하고 오래 간직해서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슴에도 마음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시간의 기억들이 또 한번 심상을 건드리고 그리운 마음을 사무치게 한다. -------------------------------- 나에게 카메라는 자유로운 상상을 하게 한다. 셔터를 누르기 전, 아주 짧은 순간에 어머니가 계셨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서 비로서 자신만의 감정으로 담은 사진 한장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이 사진들 속에 어머니의 그리운 모습이 함께 담겨저 있는건 나 혼자 간직한 누구도 알수 없는 비밀이다. 단순하게 피사..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서 도로 보수 작업을 하는 모습인데 킴사르에서는 여자들이 막노동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거추장스러운 사리를 걸치고. 남자들은 아무것도 않하고 거의 놀고 있던데...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낮선 이방인의 방문으로 갑자기 웅성 거리고, 작업은 잠시 중단 되었다. 사진을 찍어 달라기도 하고, 찍은 사진을 보여 달라기도 하고... 내가 그들 모습을 신기해 하듯, 그들도 나를 호기심으로 보는 것 같았다. 깔깔거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서 순박함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