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벽화마을 (2)
[ 담배와 커피™ ]
요즘 어딜가나 여행지에서 쉽게 벽화마을을 만날수 있을만큼 많습니다만, 이곳 마비정의 특징이라면, 옛정취와 향토적 색채가 짙은 벽화를 모두 한사람의 작품으로 조성하여 일관성이 있고 뭔가 꽉찬 느낌이 들었어요 솔직히 어떤 곳은... 작품이라기 보다는, 감흥도 없이 그냥 알록달록 화려한 색칠을 한 벽화마을도 많이 보았었는데 이곳의 벽화는 담장이 그림이 되고, 마음의 고향이 되어 향수를 불러오게하고 내용은 알차게 느껴지더군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내에 둘러볼수 있을만큼 작은 동네입니다만,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옛 추억들을 조용히 꺼내어 보기에는 충분 하였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면서... 과연 이 벽화는 누구의 작품일까 제일 궁금했어요. 돌아와서 자료를 찾아보니 마비정 벽화마을의 그림들은 벽화는 모두 23점인데..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파도가 좋은날엔 읍천항으로 갑니다. 정자항과 감포항 사이에 구불구불한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경주 읍천항이 나오는데. 해안암벽 펼쳐진 환상의 읍천항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등대가 눈에 들어오고, 바로 주상절리군을 만나게 되지요. 워낙 작은 어촌이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 마을은 축대, 방파제는 물론 담벼락까지 온갖 그림들로 장식이 되어있어 눈길을 끕니다. 그럼, 푸른물결이 넘실거리는 읍천항의 멋진 풍경과 함께. 그림있는 어촌마을, 읍천리를 돌아볼까요? 읍천항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보니 물보라가 아름다워서 눈부십니다. 이곳의 주상절리군은 사각형과 육각형 돌기둥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가로로 누워있을뿐만 아니라 수직과 수평방향의 절리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