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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시며 바다와 나누는, 여유로운 아침 행복. 사람들은 바다의 일출에 열광 하지만 해가 뜨면, 그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떠나고, 아침 바다의 넉넉함을 즐기고 싶은 몇몇 사람들만 남는다. ------------------------ 날씨가 많이 쌀쌀해젔습니다. 어느덧 가을도 끝자락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 하세요.♡ 우윳빛 안개 스르르 감기는 이 아침을 사랑합니다 그대 이름 그대 얼굴 그대 목소리가 가득한 이 아침이 난 참말로 사랑스럽습니다. 차 한 잔에, 그대 미소 닮은 햇살 한 스푼 초롱한 이슬 같은 사랑 두 스푼. 아침 안에서 서로를 마주하며 아침처럼 살다가, 처음 만난 것처럼 작별인사 나누었으면... - 아침 엽서 中에서 | 오순화 -
침묵의 바다에 어둠을 헤치고 여명이 시작되면 갈매기들의 노래가 바다를 잠에서 깨우고 생기를 더하며 아침을 준비합니다. 오늘이 비록 힘들고 숨가쁜 하루가 될지라도 생명의 태양이 떠 오르는 새벽의 충만함은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고요의 세상, 모두가 잠든시간에, 이 바다의 아침을 볼수 있어서 더욱 행복 하네요.♡ 가을이 깊어 갈수록, 계절이 아름다울수록, 왠지, 아무 이유없이 그냥 쓸쓸했는데 마음이 스스로 움직여, 제 손을 꼭 잡으며 힘을 실어 줍니다. 저 갈매기들 처럼, 가장 순수한 몸짓으로 사랑하고 싶어요. 비록 찬바람이 품안으로 들어와도 이 순간 만큼은 따뜻한 님의 품속 같습니다.
바다에 안가실래요? 이렇게 말을 걸어주는 고마운 친구와, 어두운 밤을 함께 걷어내고 커피를 나눠 마시며, 파도가 춤을 추는 바다의 아침을 열었습니다. 요즘 너무 외롭구나 싶었는데... 역시 마음을 다독거리는데는, 새벽바다만큼 좋은곳도 없는것 같아요. 마음이 통하는 좋은사람과 함께 있으니 바다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파도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들려오는듯 하네요.♡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 살아 간다는 것은 中에서 | 이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