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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산사에 머물다...
벌써 진달래가 피었더라구요. 하긴,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봄이 깊어지고, 꽃이 피는지도 몰랐을터이니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강나무의 노란꽃도 지금 한창 예쁩니다. 산사를 찿아서 걷는길에 길동무가 있으면 더 없이 좋은것 같아요. 산길에서는 스스로 치장하지 않아도 되고, 속마음을 내어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일이니 걷는 길이 편안하고, 동행이 있으니 더 없이 고마운 마음 입니다. - 양산 내원사 | 산사의 수선화 - 절집 앞마당에서 수선화를 만났습니다. 수선화는, 이 깊숙한 산사에서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금년에도 어김없이 청초한 꽃을 피웠더군요. 스님은 수선화의 아름다운 계절을 마다하시고, 공부중이신가 보네요. 이 화창한 봄날에, 어찌 유혹을 떨치시고 공..
바람기억/REMEMBER
2014. 3. 27.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