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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12월에 들어서고 보니, 갑작스러운 추위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체온을 잃어 웅크리고, 이제 겨울을 견디는 시간은 고요한 기다림 뿐 입니다. 시린 바람 안으로 모든 것을 주어 버리고, 사랑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어머니 같은 겨울나무를 생각 합니다.♡ 주전자가 열기를 밀어 올리며 달그락거린다. 넘칠 듯 넘치지 않는 생각들. 물 끓는 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적신다. 한쪽으로 몸을 내맡긴 풀들과 나무. 바람에 날리는 잎새들, 닫힌 유리창 밖에서 웅웅- 소리가 들린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저녁, 문득 첫눈이 보고 싶다. 하얀 오선지 위 빽빽이 채워진 악보처럼 하늘을 뒤덮으며 내리는 연주곡 같은 눈을 보고 싶다. 주전자 뚜껑을 비스듬히 열어놓고 커튼을 닫고 그대에게 쓰다만 편지를 생각한다. 잔기..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순백의 옷을 입은 겨울나무.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설화(雪花)가 피었습니다.♡
사랑하는 나무. 내 맘에 둔 나무. 큰 뿌리는 슬픔을 묻고. 온 몸으로 기쁜 춤 추네. 아름다운 나무. 내 맘에 사는 나무. 내게 사라지면 내 마음도 빛이 바래네. 큰 뿌리는 슬픔을 품고 언제나 기쁜 노래 하네. 나무... - 나무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나무는 하루 아침에 자라지 않지요. 그러나 바람의 향기가 그리웠던 나무는, 끝내 사람이 닿을수 없는 높이에 올랐네요. 하늘을 가까이 하고 있는 부러운 나무, 그와 함께 오늘 아침을 열어 봅니다.♡ 살아가노라면 가슴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깊은 곳에 뿌리를 감추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를 사는 나무처럼, 그걸 사는 거다. 봄, 여름, 가을, 긴 겨울을 높은 곳으로 보다 높은 곳으로, 쉼없이, 한결같이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 한두 가지겠는가 - 나무의 철학 |조병화 -
추억속의 겨울, 다시 가 보고 싶은 그곳에는 꽃이 없는 나무, 그러나 꿈이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 대관령 양떼목장 -
[ PASTAEL MUSIC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앙상한 나무는 가지에 조그만 꽃눈을 매달고 4월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저 나무에게 긴 겨울은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으리라~~ 그럼에도, 나무는 새로 다가온 봄을 껴안고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지난날의 모든 시름을 덮는 모습이다. 나 역시 지난밤까지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힘들게 했던 생각은 이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래, 이제는 희망만을 생각하자 .... ♥ [ Plus page | 내 마음의 책갈피 - 더 보시려면 클릭 ↙ ]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 할수도 없고 없다고도 할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것이다.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되는것이다. - 고향 | 노신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국도를 따라 한적한 시골길을 가던중에 한창 따듯한 낮빛에 몸을 녹이고 있는 나무숲을 만났습니다. 나무를 보면서 생각해보니 깊은겨울, 몸이 꽁꽁 얼은나무에게 낮빛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일것 같았습니다. 사람도 이처럼 서로 의지하며 기대고 살아간다면 삶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겠죠? 저도 누군가에게 참으로 고마운 존재이면 좋겠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 그저 행복을 느껴라 - Now and then it's good to pause in our pursuit of happiness and just be happy. 이따금 행복을 추구하는것을 잠시 멈추고, 그저 행복을 느껴보는것도 좋다. - 가욤 아폴리네르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피할수 없는 운명이었을까? 어찌 여기에 서 있을까요. 침묵하고 있지만, 힘들어 보이는 나무가 자꾸만 눈에 밟혀 사진기에 담아왔습니다. 청송군 > 얼음골에서.....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불평하는 사람은 행복을 얻지못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행복해서 감사하는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기 때문에 행복해집니다. - 인생은 지우개가 없습니다 | 서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