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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봄비 내리던 날, 할미꽃과 깽깽이풀...
꽃잎에 빗방울이 눈물처럼 그렁그렁 할때는 불쑥, 가슴속 그리움까지 촉촉해 집니다. 사랑은 외로움, 외로움은 그리움, 그리움은 사랑이니, 사랑은 영원히 꽃잎처럼 피고지는것...♡ 가슴을 앓아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리 그리움이 얼마나 작은 소리에도 수줍은 가슴이 되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지 어쩜, 그 아픔을 너무 잘 알아 손가락 끝 마디 마다 눈가를 훔친 물기로 젖어 있는지도 모르리 이렇게 소롯이 내려앉고 있는지도 모르리 - 봄비 中에서 | 권영호 -
바람기억/REMEMBER
2014. 4. 9. 06:30
개미가 씨앗을 퍼트리는 식물... 깽깽이풀
깽깽이풀을 아시나요? 탐스럽게 핀 보라색 꽃이 너무 예뻐서, 저는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깽깽이풀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로서, 4~5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로부터 자라난 1~2개의 꽃대에 연보라빛 꽃이 달리는데, 오늘날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환경부에서 법적으로 보호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본래 인간의 몸에는 자연과 녹색을 그리워하는 DNA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초록의 숲에 들어오면 누구나 번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화로워지는것 같습니다. 4월의 숲에 살고있는 깽깽이풀은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기 전부터, 양지바른곳에 연보랏빛 꽃송이로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깽깽이풀 씨앗의 표면에는 꿀을 분비하는 샘이있어, 개미들이 이것을 얻기 위해 씨앗을 집으로 나르면서 흘리기도 하고 꿀을 먹은 뒤에..
바람기억/REMEMBER
2011. 4. 1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