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여기에 바람이 지나가고 햇빛이 다녀 갔는지 알수 없으나, 잠깐 사이였던 것 같은데 초록나무 산책길이었던 이곳에는 어느새 붉은 가을이 깊숙이 머물고 있네요 가을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아름다운 계절이지요. 나는 아직 빈손인데... 그런 생각으로 아름답다는 말을 건네지도 못한 채 묵묵히 그 길을 걷다가 돌아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