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5)
[ 담배와 커피™ ]
이제는 아무도 찾지않는 연지에서, 연자육을 하나 하나 만나 봅니다. 나는 어찌 이리 하염없는 것들을 사랑했을까요...당신, 나에게 기대어 올때 그때를 떠 올려 보지만 한점 먼지로 떠도는 오늘, 속절없는 시간 속에 나는 또 이렇게 혼자가 되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 2013.10.07. 연꽃이 남기고 간 아름다움... 연자육 가을바람이 먼저 " 잘 지내나요? "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스산해진 바람이 왠지 좋아 " 행복하냐고 " 지난 세월의 안부를 묻습니다. 내 그리움이 늘 그 자리에 있듯 내 사랑도 그 자리에 있다는 것 당신 뒤에서 지켜보는 내가 있다는 것 부디 잊지 말아 주세요. 바람 타는 하늘가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살포시 불러봅니다. - 그리움이 널 부르고 싶은 가을 날 中에서 | 김미경 -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 간다고, 다 지나 갈거라고, 토닥거리다 잠든다. - 토닥토닥 | 김재진 - ※ 블로그 이웃 공개글로서, RSS와 외부로 발행되지 않았으며 댓글창이 닫혀 있습니다.
안압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 일원의 연꽃단지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경주 연꽃은, 지금 50%쯤 개화 하였더군요. 이 연꽃은 해마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고 지며,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어떤 환경에서도 결코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사람을 연꽃을 닮은 사람으로 비유하곤 했다죠? 가까이 가지 않으면 향기를 느낄수 없는데다, 조용하고 수줍은 여인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연꽃... 하얗게 또는 분홍빛 꽃이, 크고 넓은 녹색 잎과 대조를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곳에 서 있노라면, 저 스스로 그 유혹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진흙속에서도 청정하게 피는꽃. 특히 만개했을 때 색깔이 고와서, 그 유혹에 갇혀있는 시간은 정말 행복..
지난 여름 경주 안압지 주변을 아름답게 가득 채웠던 연꽃단지에 갔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꽃의 단아한 자태를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었는데 자연의 이치는 엄격하여 이곳에 머물던 연꽃들은 자리를 내어주고 이제 모두 떠났더군요.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을 굳굳하게 지키며, 새색시처럼 고운빛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연꽃들을 만나려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니, 아쉽기만 했습니다. 이젠 연꽃단지에 가지 않으렵니다. 연자육(연밥)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쓸쓸해 지니까요.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얼마나 오래 사느냐와 얼마나 인생을 즐기느냐는 다르다.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할때 나이든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즐겁게 살수 있는지는..
연꽃의 단아한 자태를 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꿀벌들은 춤으로 말을 한다. 이른아침 꿀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다 돌아온 정찰벌이 추는 춤을 읽으면 꿀 있는곳을 알게 된다. 그런데 종종 엄청나게 좋은 꿀의 출처를 발견한 정찰벌은 몇시간 또는 심하면 하루종일 계속해서 춤을 춘다. - 생명이 있는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