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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자연인 으로 ] 오늘은 아카시아 꽃 향기가 어찌나 진하게 다가오던지 어릴적 고향집 뒷산을 하얗게 수 놓았던 아카시아 나무들을 자연스럽게 떠 올리게 하였다. 현실이라는 혹독한 삶의 허우적거림 속에서도 향기 하나 때문에 순간 나는 자연인으로 수십년 전 나만의 사유의 숲으로 돌아간 것이다.
[ 순간에 최선을 ] 이제와서 새로워지자는게 아니다 묵묵히 나 다움을 유지하는것만으로도 힘드니까 그래도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야할까 결국 가야 할 길의 신념 생소한 길 앞에서 흔들리고 또 흔들려도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 신념 오늘도 희망을 안고 수없이 열리고 닫히는 문을 지난다
[ 변덕 또는 변심心 ] 바람이 차다 나의 향기가 냉냉한 바람에 사라진다 그때의 초심은 무엇이었을까 지금의 초심과 다르지 않더라도 바람의 흔적은 달콤한 편지처럼 과거일뿐이지 그래서 그립다 차라리 기대가 없었다면 서운하지는 않았을텐데 잊지 못할 추억은 풍경이 되어 가슴에 남았고 펼처볼때마다 후회스럽다 내 방식대로 살아 보려 해도 긴 세월 공백위에 나를 세우는 것이 결코 쉽지않다 그대, 고독한자여 안부를 전한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 - 봄꽃 향연 휴일아침, 새근거리며 잠을자고 있던 고요한 이곳에 안개가 찾아들고, 꽃들은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 합니다.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고, 빛의 미소에서 하루가 시작되지요. 오월의 아침 숲에서 만난 봄꽃들의 미소와, 신록의 몸짓을 보면서 봄의 끝자락. 꽃길을 느릿느릿 걸어도 보고, 그 품속에서 머무는 동안 참으로 포근하였네요.♡
- Sony NEX-5 + SLR Magic MC 35mm f 1.7 - . 걷는걸 좋아하다보니, 산책겸 운동 삼아서 동네 외곽길을 자주 걷게 됩니다. 주로 사람들이 없는 좁은길을 따라서 다니는데, 동네 한바퀴를 돌아오면 딱 2시간이 걸립니다. 이 길은 언제쯤이나 완공될건지, 오랜기간동안 이모습 그대로 있습니다. ▲ 실개천옆에 얼마전에 생긴 무인텔. 조용한 우리동네에서, 아무리 보아도 저런게 영업이 될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판단이 틀렸네요. 지나갈때마다 손님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광경을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