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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East Tibet - 라블랑스 (라브렁사, 拉卜楞寺), Labuleng si, 간쑤성 (Gansusheng, 감숙성 甘肅省) 2015. --------------------------- 간쑤성의 대표사원중 하나인 샤허의 라블랑스, 그 안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법당들이 수없이 많아서 다 돌아보기도 힘들더군요. 사진을 담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쫒아다니다 보면, 솔직히 여행의 묘미는 반감되기 일쑤여서 난감 합니다.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관광객으로 북쩍이는 ‘라싸’에 가지 않은건 라블랑스의 고독한 골목길 풍경을 보고 싶은 까닭이기도 해서, 사진기를 내려놓고 사원과 승려마을을 거미줄 같이 이어주는 골목길을 지키며 이른아침부터 느긋한 마음으로 누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
티벳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가족중에 한명은 출가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런 전통에 따라, 이 지역 상당수의 동자승들이 ‘라블랑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티벳인들에게는 종교 자체가 법이고, 생활의 진리이며, 삶 자체가 모두 종교를 향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진난만한 어린 라마들 모습부터 승려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사진들을 두서없이 몇장 소개 합니다.♡ - 라블랑스 소개 - 옛 티벳령의 동단 중국 간쑤성(감숙성)과 청해성의 경계에 위치한 샤허는 해발 3,000미터의 고원지대로, 이곳에는 티벳최대의 종파인 겔룩파의 6대 사원중 하나인 라블랑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라블랑스의 불가대학은 그 규모와 정통성으로 유명하다 합니다. 이곳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오지여행자들로부터 티벳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