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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시간 (5) - 노 부부의 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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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시간 (5) - 노 부부의 바다

skypark박상순 2012. 9. 13. 06:00

 

갯내음 가득한 작은어촌,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해안길을 따라가다가 그곳에서 노 부부를 만났습니다.
도시의 생활과는 달리, 바다를 마당처럼 쓰고 사는곳이라
이른 아침부터 바다를 마주하며 하루를 열고 계시더군요.


도시의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모습들이 바다에 있습니다.
바다를 밭으로 여기고, 대부분의 삶을 묵묵히 바다에서 보냈던 노부부가
거친 파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여기까지 온것일거라 생각하니 
바다위의 삶을 살았던 노부부의 위대한 일생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이제 노년의 삶은 과거를 돌아보며 회고하는 시간...
오늘 노부부가 맞이한 바다앞의 하루는, 고단함을 넘어서 한없이 평온하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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