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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꽃지 할미바위에 소나무 구름이...

skypark박상순 2011. 11. 18. 07:18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 바위는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다양한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로 잘 알려진곳입니다.
특히 꽃지의 일몰은 할미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요즘이 최적기여서, 많은 사진가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계시더군요
.



어떠세요? 할미바위 위의 구름이 소나무처럼 보이시나요?
물론, 그렇게 보이시는분도 계시고, 다르게 보이시는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습을 보다가, 아주 잠깐동안 소나무 모양의 먹구름을 발견하고
할미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구름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담은 사진입니다
.


 생각처럼 날씨가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 있었으니 다행이었죠.
자연속의 풍경은 매일 매일 다르게 연출되니, 오늘 주어진 여건속에서 최선을 다할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담는데 방해가 되는 먹구름도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순간 자기만의 사진을 담기 위해서 노력해 봅니다.
제가 살고있는 경주에서 이곳까지는, 왕복 750km 무려 9시간을 투자해야 얻을수 있는 사진이니 소중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변화무쌍한 날씨에 삼각대를 챙길 겨를도 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진을 담았지만,
붉게 넘어가는 일몰풍경은 참으로 황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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