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허수아비 가족사진 본문
- 포항시 흥해읍 | 허수아비 선발대회 -
옛날 허수아비는 남루한 옷차림에, 모자도 낡아서 버리기 일보직전의 것을 쓰고 있었는데
요즘 허수아비는 옷도 모자도 새것이더군요.
하긴 요즘에는, 참새를 쫒는 경비병 허수아비보다는
황금들녘에서 사람들과 함께 사진찍는 모델 허수아비도 많이 등장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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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가 들면서 웬일인지 자주 눈물이 흐른다. 웬일인지 자주 콧등이 시큰한 날이 많아진다. 그냥 나는 바보가 되는가 보다. 그저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드라마의 이별하는 장면만 보아도 나는 눈물이 흐른다. 그냥 나는 바보가 되는가 보다. 어젯밤 딸아이가 내게 전화를 걸어 "아빠! 괜찮아? 아빠! 오래오래 건강해야 돼!" "아빠 사랑해!" 라는 딸아이의 말에 그저 나는 콧등이 시큰해지더니 나도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른다. 그냥 나는 바보가 되는가 보다. 그렇지만, 웬일인지 나는 행복한 바보라는 생각이 든다. - 바보가 되는가봅니다 | 백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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