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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RIES/I MY ME STYLE

여름 대숲에서 만난 흰망태버섯

skypark박상순 2010. 7. 19. 06:36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망태버섯은 7-8월 장마철에 볼수 있으며, 습한날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시들어 버립니다.
대나무 숲에서는 흰색망태를 , 잡목림에서는 노랑망태를 볼수 있지요. 망태버섯은 버섯의 여왕이라고 부를 만큼 아름답습니다.
망태버섯은 비가 내린뒤 아주 습하고 기온이 높은날, 이른 아침부터 포자에서 버섯이 탄생을 하는데 그 과정이 무척 신비로우며...
2시간가량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다가 사그라져 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이기에, 자칫 시간을 놓치면 망태버섯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기에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망태버섯은 버섯이 나올 수 있는 날씨 조건이 되어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찾아간다고 촬영이 되지는 않는다는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지난 주말과 휴일, 대숲을 누비며 포자의 위치를 사전확인하고, 이튿날 이른아침부터 흰망태버섯의 탄생과정 전체를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끊임없이 달려드는 모기들의 공습 때문에 괴로웠지만, 고운 치마를 활짝 펼친 화사한 망태버섯을 보면서,
숲속에서 자라나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슴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

처음에는 땅속에 지름 3∼5cm의 백색 뱀알 모양의 덩어리가 생기고 밑부분에 다소 다소 가지친 긴 균사다발이 뿌리같이 붙어 있으며
점차 위쪽 부분이 터지면서 버섯이 솟아나옵니다

버섯대(자루)는 주머니에서 곧게 높이 10∼20cm, 굵기 2~3cm로 뻗어 나오고 순백색이며 속이 비어 있습니다 .
갓은 주름 잡힌 삿갓 모양 같기도 하고, 벌집 모양 같기도 하며 강한 냄새가 나는 올리브색 또는 어두운 갈색의 점액질 홀씨로 뒤덮여 있지요.
또한 강한 냄새가 나는 포자를 씻어 없애면 순백 무취로 됩니다. 이 냄새 때문에 파리나 모기같은 곤충들이 모입니다.
참고로 망태버섯은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건조품을 죽손(竹蓀)이라 하여 진중한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인용]


 




망태버섯의 특징은 갓의 내면과 자루 위쪽 사이에서 망사 모양의 망태가 확 퍼져 내려와, 밑부분은 땅 위까지 내려와서 화려한 레이스를 쓴 것 같이 되는점입니다.
주머니에서 자루가 솟아나와 망태가 퍼지는 속도는 급속히 이루어집니다.
마치 고운 치마를 펼쳐 보이는 모습 같기도 하며....
벌집 모양을 한 짙은 갈색의 갓을 뚫고 나오는 망태를 닮은 버섯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튼실한 새하얀 몸통은망사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에대나무 밭에서만 볼 수 있는 망태버섯이 다 자라면 15센티미터 이상이 됩니다.













망태버섯 촬영 준비사항 1. 망태버섯은 이른아침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서둘러 촬영지에 도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2. 망태버섯은 아주 습한곳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모기의 공격에 대비하여, 모기접근 방지 스프레이 또는 바르는 모기약은 필수준비물 입니다.
3. 촬영지가 어두운곳이 많으므로 셔속확보가 어려울경우를 대비하여, 삼각대를 준비하시면 더욱 좋은사진을 담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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