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 India Rajasthan ] 미망인의 화형의식 - 사티 본문

TRAVEL DIARY/INDIA - 슬픈미소

[ India Rajasthan ] 미망인의 화형의식 - 사티

skypark박상순 2016. 3. 3. 11:18

 

킴사르 포트의 성문 기둥에 새겨진 손도장을 보았다
물어보니 사띠의 흔적이었다
사티(sati) 라는 풍습은 인도에서 행해졌던 종교적 의식으로,
남편이 죽고 화장을 할때 그의 살아있는 부인들은 화장하는 장작더미속에
뛰어들어 남편과 함께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고 하며
이것이 사띠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의 손 모형이란다

이렇게 죽은 여자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명예와
존경을 받을수 있다고 믿었으며
실제 사띠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은 여신으로 승격되고
그녀를 위한 사원이 세워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띠는 정조와 사랑의 흔적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녀들의 죽음으로 남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부와 명예를 안겨주기 때문에
강압적이고 강요에 의한것이기도 했다고 하니 아찔하다.
이러한 폐습은 20세기 초에 법으로 금지시켰지만
사티(sati) 라는 풍습의 흔적을 보며
믿을수도 인믿을수도 없어서 어정쩡한 자세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