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베스트, 포토북 제작...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지방으로 내려 오면서
티스토리에 블로그을 개설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블로그 덕분에 사진생활에 조금 더 집중할수 있었고
좋은 이웃들과 소통하고, 객지에서 느끼는 빈틈을
촘촘이 채워 가며 외로움을 견딜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블로그 결산 | 베스트 포토북 제작 ]-
12월이니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사진 블로그 전체를
뒤적거려 보기도 하고, 회상의 시간을 가저보니 만감이 교차 합니다.
세상일이 다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얻은것이 많은만큼 잃은것도 많으니 후회가 되는일도 그만큼 많이 보이네요.

내년부터 블로그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운영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포스팅 된 사진과 글을 결산하고 
소장용 베스트 포토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고르고 글을 새로 다듬어 책을 만들어 보니
훗날 뒤적거려 보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6년 블로그 운영 계획 ] -
그동안 풍경사진과 일상의 이야기로 일기장처럼 블로그를 운영해 왔으나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걸 느끼겠더라구요.
2016년 부터는 다큐와 인물사진 위주로 포스팅히고
사진에 자작시와 에세이를 붙여서 [포토에세이 블로그]로 전환하여 운영하려 합니다.

오래 전 문예지 신인발굴 공모 당선으로 등단을 하고도
좌절과 슬럼프로 시집 한권을 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글쓰기를 외면하여 왔으나
내년 부터는 차분히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최근에 절친이웃 y님이 보내 준 포토에세이를 읽으며 자극을 받아 새롭게 다짐했거든요.
문학에 뜻을 접은지 오래되어, 뛰어난 글솜씨를 보여드릴수는 없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사진과 글을 통해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네요. 기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