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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SENSIBILITY

가을 비 우산...

skypark박상순 2015. 11. 12. 06:00

 

녘녘이 그대로 젖어가고 있는데도
아무 말 하나 없이
잔잔히 이루는 나직한 고요
길다랗게 뻗어 오고
안으로 안으로 시린 손수건을 펼친다
가을 비는 내 품에 안겨 흐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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