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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bet Vol.6 ] 초원의 변화 - 유목민의 삶 본문

TRAVEL DIARY/TIBET - 오래된 그리움

[ Tibet Vol.6 ] 초원의 변화 - 유목민의 삶

skypark박상순 2015. 8. 17. 06:00

 

East Tibet – 상카초원 & 루얼까이 대초원,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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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원의 변화 ] -
세상의 모든건 변한다.
내가 사랑한 시간들이 다 그렇게 변했듯이...

여행이라는것이 그들의 오래된 풍경을 떠 올리고
그 순수함과 신비함을 보고 싶어서 떠나지만
막상 현지에 가 보면 지난 세월만큼 발전된 모습에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과 몇 년 전, 다큐에서 본 티베트의 유목민들은, 학교에 가지 않아서 문맹이었고
평생 목욕 한번 제대로 할수없는 오지의 치열한 삶을 살면서
양가죽이나 야크가죽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중국의 거대한 자본이, 최근에 티베트 오지의 초원 곳곳에 도로를 개통하고 
개방정책을 펼치는 덕분에, 유목민의들의 삶의 방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이제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있고,
말을 타고 있을거라 생각했던 초원의 목동은
오토바이를 몰고 신나게 달리기도 합니다.


- [ 유목민의 삶 ] -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그들의 옛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만,
그들이 문명을 갈망하고 그 편리함을 고마워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결코 잘못이 아닌 것을 너무 잘 압니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 고원.
숨쉬기조차 힘든 척박한 이곳에도
어느새 전깃불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으며,
TV를 보며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문명권으로 흡수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넓고 푸른 초원들이 나중에는, 중국의 휴양지로 개발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더 늦기전에 이곳에 온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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