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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bet Vol.3 ] 상념에 잠기다 본문

TRAVEL DIARY/TIBET - 오래된 그리움

[ Tibet Vol.3 ] 상념에 잠기다

skypark박상순 2015. 8. 11. 06:00

 

East Tibet - 라블랑스 (라브렁사, 拉卜楞寺), Labuleng si, 순례길에서 
간쑤성 (Gansusheng, 감숙성 甘肅省) 2015.

- [ 순례자의 마음 | 여행자의 상념 ] - 

여행일기를 보니, 어느날 라블랑스의 아침 코라를 보다가 갑자기 우울했었는데
그건 순전히 그날의 제 기분 때문이었어요.
왜 그랬는지, 불현듯이 상념에 잠기어 울컥했었는데
지금 사진을 다시보니, 완전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
이젠 평상심으로 돌아왔으니 그런거겠죠?
그러나 그때 그 마음과, 지금 이 마음... 어떤게 본심이고 맞는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래요, 희망으로 보던, 슬픔으로 보던, 그건 다 마음안에 달렸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상사, 모든일이 다 그렇듯이 말입니다.♡


누구나 웃으며 세상을 살면서도, 말못할 사연 숨기고 살아도,
피할수 없는 운명 앞에, 까만 숯덩이 가슴 안고, 삼켜버린 눈물.
언제 한번 가슴을 열고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울어 볼날이.
못 다 부른 나의 슬픈 노래도, 바람으로 흩어 지겠지.
- 어느 유행가 가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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