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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TIBET - 오래된 그리움

[ Tibet Vol.16 ] 랑무스, 비 오시던 날에

skypark박상순 2015. 9. 3. 06:00

 

TIBET – 랑무스 사원 (郎木寺) Lang Mu Si,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 [ 랑무스의 의미 | 마음을 다스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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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서 부터 먹구름이 밀려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랑무스에 비가 내리고,
끝내 우박 같은것도 떨어지는 스산한 날이었어요.

그냥, 먹먹한 마음으로
그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이게 무슨 청승이람? 생각도 들었지만
그날은, 그냥 그렇게 하라고 마음이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랑무스 풍경에 내리던 비가, 끝내 내 가슴에도 내렸다.
법당은 닫혀 있어서 들어 갈수 없었지만
지금 법당의 안과 밖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랑무스에서는 번뇌까지도 자연인 것을...

고산증세로 잠시 다가왔던 두통과 호흡의 불편함도 좋았다.
어짜피 조금 참으면 사라질 것을 알기에
아픔에 매이지 않았다.
내 삶에 랑무스의 의미는 그런것이었다.
- 티베트 여행일기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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