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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bet Vol.17 ] 나모 대협곡 본문

TRAVEL DIARY/TIBET - 오래된 그리움

[ Tibet Vol.17 ] 나모 대협곡

skypark박상순 2015. 9. 7. 06:00

 

East Tibet – 랑무스 (郎木寺) Lang Mu Si, [나모 대협곡]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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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 休 | 나모 대협곡 트레킹 ] -

편하게 쉬고, 먹고, 하는 여행이 아니고, 오지를 서둘러 다니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몸도 마음도 지치고 너덜너덜해지는것 같았어요.
이쯤에서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여행의 막바지, 이곳에서 하루를 쉬엄쉬엄  휴가 온것처럼 보냈습니다.

이곳 백룡강이 흘러나오는 나모 대협곡은 사천성 랑무스에서 뒤편 끝까지 들어가면
나오는데, 불과 몇 년전까지만해도 말을 타고 다녔던곳이라고 해요.
요즘에는 트래킹 하시는분들이 주로 오신다고 합니다.
경치도 좋고, 그래서인지 입구에는 간단 소풍을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또 출가한 사미승을 면회 온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더군요.


- [ 랑무스의 유래가 서린 전설의 계곡 ] -

어릴때 ‘전설의 고향’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있었는데
여기 사연이 딱 거기에 나올법한 그런 전설이 있는 곳 이더라구요. 
호랑이와 선녀의 설화가 전해저 내려 오는곳이라
토굴에 기도 하는곳도 있고, 계곡 입구에는 ‘호랑이’상이 딱 버티고 있었습니다.

 

 

협곡의 깊은곳으로 발걸음을 옮길수록, 바라보이는 풍경이 더 아름답고.
맑게 흐르는 물가에는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빛나는 모습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강렬한 직사광선으로 한낮에는 날씨가 너무 뜨거워요.
반면에 고산지역이라서, 해가 지면 바람이 차가워서 긴팔셔츠를 입어야 하구요.

 

돌멩이를 던저서, 저기 보이는 구멍에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발길을 멈추고 던저보길래 저도 한번 던저봤지요. 성공 했을까요?
헤헤, 결과는 비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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