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겨울왕국, 순백의 한라산... 본문
한/라/산/ 눈/꽃/산/행/
가진걸 모두 내려놓고, 그리움의 시간을 견디는 겨울나무들을 보면서
수없이 걸음을 멈추고 서성거리다보니,
빈손으로 허전한 내 인생의 크기는
저 나무들에 비추어보면 너무나 작은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내 나이에 어떠셨을까...
하, 얼마만에 이 자리에 다시 온건가...
여기에 언제 다시 올수 있을까?
이제는, 내가 가진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지네요.
하늘만 바라보고 살아 온 세월.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럼에도 하늘은 지금도 너무 멀고 높기만 합니다.
차라리 더 많이 걸었어야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집착은 허무한것이고, 사랑없이 생명을 유지할수 있는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오늘을 찬란하게 비추는 겨울햇살이 고마웠습니다.
그래요, 순백의 하얀옷을 입고 꿈을 꾸는 겨울나무들을 보면서
저의 2015년 을미년은 이렇듯 특별하게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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