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가을엔 떠나고 싶다... 본문
@ 경주 황룡사지에서 바라 본 분황사의 가을
덜커덩거리는 기차를 타고, 가슴 속 긴 짐 풀어놓으며
어슴푸레 한 기억 먼 허공에다 날리 우고
가을엔 정처없이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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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행복한 주말이 다가 오는데 멋진 계획 세우셨나요?
오라는곳은 없어도, 어디든 떠나고 싶어 지네요.
왠지 꼭 떠나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칡 뿌리 마냥 얽히고 설킨 세상사, 바람 아린 소리 뒤로 한 채
타인이 되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회상의 먼 그림자 앞세우고, 가슴으로 부는 바람 걷으며
가을엔 추억이 머물다간 자리 찾아 훌쩍 떠나고 싶다.
-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中에서 | 김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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