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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S

일상스냅 - 비 내리는 퇴근길

skypark박상순 2014. 10. 21. 22:00

 

세차 했는데, 또 비가 내리네요~~ 
비 오는날 밤에 운전 하는거 제일 싫어하지만, 집에 가야하니 어쩌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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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라듸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빗소리와 어우러저 애절하고
노랫말은 또 어찌나 절절하게 파고 드는지, 그냥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구요.
우는 남자,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냥 가을이어서 그런걸로.


 

여기에 내리고 거기에는 내리지 않는 비
당신은 그렇게 먼 곳에 있습니다
오로지 젖지 않는 마음 하나
어느 나무그늘 아래 부려두고 계신가요

 

여기에 밤새 비 내려
내 마음 시린 줄도 모르고 비에 젖었습니다
젖는 마음과 젖지 않는 마음의 거리
그렇게 먼 곳에서, 그 무엇으로도 돌아오지 말기를
거기에 별빛으로나 그대 총총 뜨기를
- 젖지 않는 마음 - 편지 3 | 나희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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