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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운제산, 청노루귀... 본문

바람기억/REMEMBER

포항 운제산, 청노루귀...

skypark박상순 2013. 3. 19. 06:30

 

금년도에 흰노루귀는 지난번 천성산에서 만났고, 홍노루귀는 토함산에서 발견하였으나
제가 알고 있던 청노루귀 자생지는, 작년부터 입산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서 금년도에는 새로운 곳을 찾게 되었네요.
사실 동호회활동이나 주변의 도움없이 포인트도 모르고, 깊은 산속에서 홀로 야생화를 찾아낸다는게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스스로 노력해서 자생지를 발견하고나면 기쁨도 생기고, 자기만의 비밀장소를 해마다 찾아갈수 있기때문에 좋은점도 있지요.
운제산에서 야생화 산행을 하던중에, 작고 여린 몸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청노루귀를 만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눈맞춤을 하였습니다. 
청보라색의 옷을 입고 마치 요정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야생화의 귀족, 청노루귀를 여러분께 소개 합니다.♡


 

노루귀의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 두꺼우며 털이 많은데, 마치 솜털이 어린 노루의 귀와 그 모양이 흡사하여 노루귀라고 부른답니다.
봄볕에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노루귀의 속삭임이 지금 한창입니다.
꽃말은 “인내”라고 하는데, 혹한을 견디고 피어나는 노루귀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한국이 원산인 노루귀는 잎이 나기전에 꽃이 먼저피며, 그 종류로는 흰노루귀. 홍노루귀. 청노루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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