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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다대포 겨울바다, 나의 시선...

skypark박상순 2013. 2. 5. 06:30

 

기다림에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워질 때,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다름과 차이 앞에서 혼란스러울 때.
존재에 대한 정체성 앞에서 갈등과 번민에 휩싸일 때
그래도 견디어야 한다고 생각될 때 달려가곤 했었지, 무작정...
- 겨울바다 중에서 | 오경옥 -


 

 

눈을 감았다. 귀도 닫았다. 문득 찢긴 흑백필림속의 여자가
무너지는 썰물안으로 끌려들어왔다가 희미한 그림자로 사라졌다. 철지난 바다처럼 지나간 추억이었다.
사랑을 잊지못한 바다는 백사장 모래톱을 붙잡고 울었다. 뒷걸음 치는 물결은 내 가슴에 흔적만 남기고 멀어진다.
- 겨울바다 중에서 | 김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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