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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바다에 가는 것은,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밤새 뒤척이던 파도가 내 앞으로 다가 옵니다. 잠들지 못하는 기억들을 더듬으며 아침 바다를 보고 있네요. 그렇게 끝없이 부서지는 파도에게 말을 걸어 봅니다. 내가 목놓아 울고 싶은 건 가슴을 뒤흔들고 가버린 거센 파도 때문이 아니다 스스로의 어둠을 울다 빛을 잃어버린 사랑의 어둠 비좁은 나의 가슴을 커다란 웃음으로 용서하는 바다여 언젠가는 모두가 쓸쓸히 부서져 갈 한 잎 외로운 혼魂 임을 바다여 당신은 알고 있는가 어제와 오늘 사이를 가로 누워 한번도 말이 없는 묵묵한 바다여 잊어서는 아니될 하나의 노래를 내게 다오 - 바다여 당신은 中에서 | 이해인 -
저는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바다는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고, 더 특별했던것 같아요. 어릴적에 생선이라고는 소금에 절인 고등어와 꽁치가 최고인줄 알았었죠. 그런데 이렇게 아침 바다를 보며 달려 보니 정말 상쾌하더라구요. 촌놈이 출세한 거 같아서 흐믓하다고 말했더니 긍적적인 생각이라며, 참 좋겠다고 키득거리더군요.♡ 바다는 어느덧 여름을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울진 후포 ▲ 포항 신항만 그날의 바다 (후포 - 강구 - 월포 - 칠포 - 포항 신항만) ▲ 포항 칠포
시간을 어루만저 출렁이는 파도를 잠 재우면 크고 작은 바위에 뒤척이던 파도는 운해가 되고, 억겁의 시간을 건너, 바다에 우뚝 선 바위들은 하얗게 자기 몸을 지우기도 하지요. 카메라로 떠나는 시간 여행. 몽환의 바다는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되돌아오고, 되돌아가고...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면 영혼의 고운 노래가 들린다.♡ 세상의 눈물은 흘러 바다로 간다. 바다가 짠 이유는 눈물이기 때문이며, 바다가 맑은 이유도 눈물이기 때문이다.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면 영혼의 고운 노래가 들린다. 바다는 모든 눈물을 받아주는 어머니의 넓은 가슴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그리워하며 그곳에 가면 가슴이 확 트이는 것이다. - 바다 中에서 | 박인걸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이 세상이나... 우리 삶은 아프고 슬픈것인가. 혹은 아름답고 행복한것인가. 그 자체로는 실상 슬픈것도 아름다운것도... 아니것인지 모른다. 우리가 그 세상이나 삶에서 어떤 뜻을 읽어 건져낼때. 그것은 비로소 슬프거나 아름다움의 ..
누군가 그리운 날 한장의 편지를 띄우는 것은 남아 있는 그리움보다, 아직 사랑해야 할 이유가 더 많기 때문이다. - 그리운 날에는 중에서 | 김 순구 - ※ 한주일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국도여행을 할때 가장 좋은점은, 언제든 마음이 가는곳에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머물수 있다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바다와 나란히 함께 가는길, 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차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와 등대, 파도의 손짓에 이끌려서, 저도 모르게 가던길을 멈추고 머물게 된곳이, 바로 경상북도 울진군 원남면에 있는 오산항입니다. 파도가 이토록 아름다울수도 있다는걸 느낀건 처음이었어요... 7번국도, 멀리서부터 보이는 하얀등대와 빨간등대가 인상적인 작고 예쁜 어촌마을. 오산항의 그 바다는, 어느덧 겨울바다의 쓸쓸한 모습이 물러가고, 봄맞이의 기쁨을 노래하듯 파도가 넘실대며 춤을 추는... 그런 모습이더군요. 평소에는 혼자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바다를 만났으나, 오산항의 넘실대는 파도를, 멀리서 ..
내가 당신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이 길밖에 없다. 내 몸을 둘둘 말아 파도를 만들어 끝없이 끝없이 부서지는 일. 곤두박질을 치며 부서지는 일. 파도는 부서지고 싶다. 차라리 닳아지고. 부서져 아름답고 싶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오직 이 길뿐이므로 - 파도는 왜 아름다운가 | 윤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