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천성산 (9)
[ 담배와 커피™ ]
- 봄맞이 들꽃산행 | 천성산 상리천 - 아름다운 세상은 먼곳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자연은 이렇게 마음껏 꽃을 피우는데 과연 자연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떤 꽃을 피우고 있는지 거듭거듭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꽃에게서 들으라. - 법정스님 - ▲ 얼레지 ▲ 애기괭이눈 ▲현호색 ▼바람꽃 (꿩의바람꽃)
마음이 슬플때는, 혼자 있는 꽃에게 마음을 주게 됩니다. 누군가 그리울땐, 둘이 함께 있는 꽃에게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요.♡ --------------------------------------- 안타까운 여객선 침몰 소식으로 우울 합니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것 같아요. 선박안에 있는 모든 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벌써 진달래가 피었더라구요. 하긴,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봄이 깊어지고, 꽃이 피는지도 몰랐을터이니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강나무의 노란꽃도 지금 한창 예쁩니다. 산사를 찿아서 걷는길에 길동무가 있으면 더 없이 좋은것 같아요. 산길에서는 스스로 치장하지 않아도 되고, 속마음을 내어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일이니 걷는 길이 편안하고, 동행이 있으니 더 없이 고마운 마음 입니다. - 양산 내원사 | 산사의 수선화 - 절집 앞마당에서 수선화를 만났습니다. 수선화는, 이 깊숙한 산사에서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금년에도 어김없이 청초한 꽃을 피웠더군요. 스님은 수선화의 아름다운 계절을 마다하시고, 공부중이신가 보네요. 이 화창한 봄날에, 어찌 유혹을 떨치시고 공..
봄빛이 춤을 추는 그곳에서 화려한 자주색꽃 얼레지를 만났습니다. 경남 양산의 천성산은 국내 최대의 얼레지 군락지 라고 해요. 마치 비밀의 화원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의 신비로운 힘은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자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오지만, 관심으로 살펴 보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마음으로 다가 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야생화 출사에 길동무를 해주겠다고 달려온 Y님과 함께 물소리 들으며, 봄의 계곡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보낸 행복한 하루. 그 기록을 사진 몇장에 담아 올려 봅니다 얼레지라는 식물명에서 혹시나 외래종이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우리의 토종 야생화입니다. 백합과의 얼레지는 잎과 꽃에 얼룩덜룩 무늬가 있어서 얼레지라는 식물명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바람꽃 종류는 수없이 많지만, 제 주변에서 볼수 있는 바람꽃 시리즈 마지막편... 꿩의바람꽃입니다. 금년 봄에도 많은 야생화들을 만났지만, 긴 겨울을 견디고 다시 찾아오는 수많은 봄꽃들과 다 인사를 나눌수 없는것이 아쉽네요.♡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 봄꽃을 보니 中에서 | 김시천 -
꽃말은, 바람난 여인... 얼레지. 꽃잎이 활짝 들려 올라간 자태는 요염하여, 저도 모르게 그만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마치 여인이 고개를 들어 머리를 뒤로 쓸어 올린 모습이 연상되고 치맛자락을 한껏 올려 유혹하는, 관능적인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