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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하얀 눈송이 같은 목화를 보면, 어렸을때, 어머님이 목화 솜을 마루에 넓게 펴 놓으시고 손수 이불을 만드시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그때, 그 이불 정말 포근했었는데, 요즘에는 솜이불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목화를 보면서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슴을 느끼게 되네요.♡ 원래는 목화꽃을 사진으로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게 만나러 갔더니, 벌써 꽃은 떠났고 열매만 남았더라구요. 목화는 꽃이 지고 나면 삭과(蒴果)를 맺는데, 삭과는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말합니다. 삭과는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한데, 이 삭과가 성숙하면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나오게 되죠. - 단단한 열매를 트고 솜털이 난 종자가 나오는 모습 - 솜털이 달린 종자가 삭과를 트고 나오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나오면, 잘 아시는..
가을에 야생화단지에서 꽃을 만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눈부신 가을 빛을 벗삼아 머물고 걷기에는 충분히 좋으니까요.♡ 천지에 길하나 내어놓고, 갈 곳 없는 꽉 찬 그리움으로 마음 하나 흘렸습니다. 당신이 몰라주면 주워 오려고요. 풀어헤친 물감 위에, 그대를 그리는 일이 늘 서툴러 푸른 눈물 하나 흘렸습니다. 당신이 달래주면 웃어주려고요. 빛을 사랑하기는 하나, 그 밝음을 가질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사랑하나 흘렸습니다. 당신이 주우면 안아 주려고요. 사랑도 마치 꽃과 같아서, 삶으로 사각사각 녹아 내릴 때면 때로는 시가 되고, 때로는 그림이 되기도 해요. - 추억은 아름다운 풍경 中에서 | 김미경 -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준 여름꽃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계절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물들기 시작 했습니다.♡ 끝은 없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절망의 쓴 잔을 비우고 나면, 희망의 솟대 높이 받들며, 애써 쓴웃음 다둑이며 여태껏 느끼지 못한 숱한 느낌표 기쁨과 슬픔. 절망과 환희. 더는 꺾여버린 희망에 아파하지 않으리 매일 마시는 커피 잔속에 꿈과 행복을 넣어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삶을 색칠하는 거야 때로는 수채화처럼, 때로는 유화처럼. - 다시 시작하는 거야 | 김미경 - ▲ 뻐꾹나리 ▲ 나도샤프란 ▼ 꽈리
무궁화 아니예요. 부용화 랍니다. 이 꽃을 포스팅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있어요. 부용화를 처음 보시는 많은분들이... 아저씨, 이꽃 무궁화 맞죠? 혹시 개량종인가요? ...라고 물어 보시는데, 그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꽃 이름 모른다고 흠이 될건 없지만, 착각하기 쉬운 꽃이라 포스팅 해 봅니다. 어떠세요. 언듯 보면 무궁화 같기도 하고 혹은 접시꽃 같기도 하죠? 낙엽 관목으로 무궁화과에 속하며, 꽃의 모양이나 잎의 생김새가 많이 비슷해요. 요즘, 섬세한 미모 부용화가 우아한 자태로 한창 예쁘게 피어서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시면 주변에서 한번 살펴 보세요.♡ 부용화는 흰색 또는 분홍색 등 여러 가지 화사한 색깔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꽃말은 모양과 걸맞게...섬..
- 야생화 단지 | 여름꽃 - 한동안 오지 못했더니, 벌써 많은꽃들이 떠났구나.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꽃이 피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너를 위한 것, 울지 말고 그대 이 꽃을 보아라 절망할 필요없다 또다른 꿈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또다른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 울지 말고 꽃을 보라 中에서 | 정호승 - ▲ 흰 어리연 ▲ 나비잠자리 ▲ 꽈리 ▲ 노루오줌
- 비오는 날, 식물원... 나의 시선 - 장마철,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가고... 식물원 작은숲에 한발짝 다가서 보면 그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하는것을 알수가 있지요.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 하나에서도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작은세상, 물방울의 세계를 소개 합니다.♡
비오는 날이면, 술 한잔을 곁에 두지 않아도 접혀있던 기억을 펼쳐 볼수 있습니다. 우산 속에서 하나가 되었던 추억의 시간... 등 뒤에 숨어 있던 그리움을 뒤돌아 마주하면, 가슴 설레이고 애절했던 순간들이 거기 있지요.♥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맺힌다. - 가을비 우산속에 | 최헌 - ▲ 꽃범의 꼬리 ▲ 붉은 애절함... 꽃무릇 (석산) ▲ 이룰수 없는 사랑...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 상사화 ▲ 선녀가 주고간 옥비녀를 떨어뜨려 깨진 곳에서 옥비녀를 닮은 꽃이 피었다하여...옥잠화 ▲ 투구로 ..
백합과인 뻐꾹나리는 꽃잎에 있는 반점이 뻐꾸기 목털에 난 무늬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줏빛 보석이 알알이 아주 특별한 꽃, 뻐꾹나리 꽃말까지 예뻐서 맘에 들어요... 꽃말은 ‘영원히 당신의 것’ 꽃송이가 가냘프면서도 작지만 화려하게 꽃을 피운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무심코 스쳐지나가기 쉽지만, 일단 한번 고개 숙여 들여다보고 나면, 도저히 잊히지 않는 꽃이 있지요. 언제 어느 산에 피어날 줄 알아, 그윽한 숲그늘로 나를 이끈 여인처럼, 은밀한 향내를 지닌 꽃이 있지요. 눈썹에 새치가 생긴 후 처음 보고서는, 지나간 세월이 문득 아득해져버린, 오묘한 꽃술을 가진 꽃이 있지요. - 뻐꾹나리 | 최두석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