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수목원 산책 (2)
[ 담배와 커피™ ]
또 한번의 계절을 건너고 있는 수목원 산책길 풍경 입니다. 여기 이곳은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주차장이 빼꼭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이던곳인데, 어느 순간, 낙엽이 떨어지고나니 사람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발길이 끊긴 모습이네요. 마른잎을 밟으며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을이 이토록 무정한 것 이었나 싶었습니다. ♡ 이제는 사랑도 추억이 되어라 함께 걷던 길도 홀로 걷고 싶어라 침묵으로 말하며 눈 감은 채 고즈너기 그려보고 싶어라 어둠이 땅 속까지 적시기를 기다려 비로소 등불 하나 켜놓고 싶어라 서 있는 이들은 앉아야 할 때, 앉아서 두 손 안에 얼굴 묻고 싶은 때 두 귀만 동굴처럼 길게 열리거라. - 가을 中에서 |유안진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 [ 담..
싱그러운 봄, 눈부신 5월의 아침 숲길을 걸어 봅니다. 새로운 한주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청개구리 안녕?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싶었는데 요녀석, 부끄러운지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폴짝~~ 숲속으로 사라젔네요. 이렇듯 숲속에서 아주 작은친구들을 만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같은곳이지만, 계절에 따라 크고 작은꽃이 피고 푸른숲, 맑은공기... 자연과 하나 되는곳. 싱그러운 숲속길에서 만나는 오월의 속삭임을 들어 보세요.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구김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