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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존재하는 보석 같은 사람들. 여기에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었구나 그렇구나.
파촐라 호수 가운데 우다이푸르의 상징이 되어버린 궁전호텔 레이크 팰리스는 호수안에 지어젔다는점에서 파격적이었는데 007영화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곳이란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우다이푸르에는 1570년 착공한 궁전이 산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데 흰색의 시티 팰리스(왕궁)와 레이크 팰리스(호수궁전)때문인지 화이트 시티, 백색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넓고 맑은 호수와 주변경관이 무척 아름답고 역사적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소녀야. 내가 너를 보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 사실 그런건 없는것이고, 지금 내 생각들은 어쩌면 다 틀린 선입견 인지도 모르지 그래도 소녀야 너에게 보드랍고 따스한 축복의 빛이 스며 들었구나 빛이 위로가 되는 너의 자리를 어찌 찾았을까 고단한 삶을 덮어주는 온기가 언제나 너의 곁에 머물기를 바란다
나를 깨우는 알람소리가 없어도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을 잔다 시간을 두고 다툴일이 없으니 초조하지 않고 허둥지둥 하지 않았으니 찌뿌둥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 총총걸음으로 애걸복걸 매달리며 온 몸이 바스러질 정도로 일 할 필요도 없으니 하루의 일상마저도 여유롭다 여행에서 느끼는 자유 여행에서 느끼는 여유 낮선곳 오지의 열악함은 잊혀지고 오롯이 행복한 시간이다.
아라벨리 산맥을 넘어 가면서 어느 작은 마을에서 만났던 오래된 풍경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그들의 전통을 사라지기전에 정말 운좋게도, 이 장면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라자스탄에 마지막 남아있는 수차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던건 행운이었다.
[ 라낙푸르 여름궁전 호텔의 수문장 할아버지 ] 흰수염 때문인지 이분을 싼타할아버지라고 부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표지모델로 사진이 실린적이 있어서 나름 이곳에서는 유명하신 분이란다. 찬델라오에서 우다이푸르로 가는 도중에 하룻밤 묵었던 라낙푸르의 여름궁전호텔 (FATE BAGH 호텔)은 중세시대 우다이푸르 왕이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곳이라 규모는 작았지만 섬세한 아름다움은 최고였다.
흙먼지를 날리며 마차와 소떼가 다니던 라자스탄 길에는 이제 아스팔트가 깔리고 버스가 다닌다. 거대한 소떼를 몰고 다니는 라지푸트 후예들의 강인한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이런 광경을 아마도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볼수 없을것이다 유목민들이 다니던 길이 사라지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