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봄의 전령사 (7)
[ 담배와 커피™ ]
꽃바람 불던 산길을 돌아 봄마중 갔던날, 고운모습에 하얀 치마자락 날리며 기다리고 있던 변산바람꽃을 만났었죠. 다시 가 보니, 서둘러 봄소식을 전해주던 바람꽃은 다른꽃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어느새 떠나갔더군요. 그렇게 조심을 했는데도, 언제나 이별은 단호하고 냉정하네요. 이렇게 가슴 속으로 봄바람이 불고 있는데, 또 다시 그리움의 시간입니다. 가녀린 모습을 떠올려 그려보면서, 가만히 그대 이름 불러 봅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덧없는 사랑이라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참 좋은 당신 中에서 | 김용..
봄 소식을 알리며, 먼저 피는 꽃들이 있지요. 찬바람 견디며 얼어붙은 땅에서 잔설을 비집고 피어나는 바람꽃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레임이었어요. 이 신비로운 자태의 작은 꽃들을 만나는 시간은 마치 꿈을 꾸듯 행복했고, 봄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또 헤어질 시간이네요. 행복으로 만났지만... 함께했던 시간은 짧고 이별은 길어서 또 다시 그리움의 시간입니다.♡ - 너도바람꽃 - - 변산바람꽃 - - 꿩의바람꽃 -
꽃대의 솜털 하나로 겨울 찬바람을 이겨낸 야생화 노루귀... 금년에도 작고 여린 몸으로 어김없이 꽃을 피웠습니다. 꽃말은 “인내”라고 하는데, 혹한을 견디고 피어나는 노루귀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듯 하네요.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노루귀 삼총사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청노루귀)를 소개 합니다. 봄의 속삭임을 들어 보세요. ♡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떠도 눈 한번 뜰 수가 없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 첫마음 | 정호승 -
복수초는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며... 복(福)과 장수(長壽)를 빌어주는 꽃이라고 하죠. 금년 겨울은 고온 현상으로, 봄을 기다리는 야생화들의 겨울잠을 일찍 깨우고 있나 봅니다. 요즘 날씨가 유난히 따듯해서 그런지. 복수초가 벌써 피었네요. 야생화는 피는 기간도 짧고, 개체수가 적어서, 만나기가 힘든데 이른 봄 산에서 제일 먼저 핀다는 복수초를 뜻밖의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복수초는 수줍고 고운 미소로 노란 꽃술을 가득 품고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금년에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 올려 드리는 봄꽃 사진이네요. 2014년 설날에 우연히 만난 복수초,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고 그 행운이 한해동안 좋은 기운으로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
갯버들은 흔히 버들강아지라고도 불리며, 해마다 삼월이 되면 다른 꽃나무들보다 훨씬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봄의 전령사 라고 부르지요. 요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까운 계곡에는 갯버들이 피기 시작해 봄기운을 선사하고 있더군요. 계곡의 물소리는 정겨웠고. 물가에 갯버들이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내린뒤 꽃샘추위와 눈소식도 있던데 걱정이네요. ♡ 갯버들(버들강아지) - '버드나무과'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갯버들은 높이 2~3m로 자라며, 물을 좋아해서 산골짜기나 개울가에 서식 합니다.
복수초는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 복(福)과 장수(長壽)를 빌어준다고 하죠. 금년에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 올려 드리는 봄꽃 사진이네요. 요즘 날씨가 띠듯해서 봄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다고 여겼었는데, 강원도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더라구요. 2월 24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담아 온 설중 가지복수초 입니다.♡ 복수초는 봄눈이 녹기전에 눈속에서도 핀다 하여 설연(雪蓮)이라 부르기도 하며, 이른 봄 산에서 제일 먼저 핀다하여 원일초, 쌓인 눈을 동그랗게 뚫고 나와 핀다하여 얼음새꽃,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 많은 눈과 추위를 이겨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복수초는 노란 꽃술을 가득 품고 꽃잎을 벌리며 곱게 피어서 반겨주었습니다. [ Plus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