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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폭우가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혹시 바람에 가지가 꺾이고 꽃잎을 떨구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이 비가 그치고나면 아름다움을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어 그 꽃을 보러 갔습니다. 배롱나무꽃 흐드러진 붉은 그 길을 걸으며. 꽃물결에 취하고 내리는 비에 잔뜩 몸을 적시고 있는 꽃의 자태는 강렬하여, 보고 있으니 그 아찔한 아름다움에 금방 매료되더군요. 꽃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붉게 물들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빗방울 소리까지 담을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것이 인간이 견..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시인 도종환은 "꽃은 가장 아름다운걸 버릴줄알아 다시핀다" 고 표현하였다. 제몸에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보낼줄 아는 것...이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세상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점 인것 같다. 서출지, 작년 그자리엔 한여름 녹색의 숲길이 무성하고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만발하여, 나는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는 꽃을 바라보며, 고혹(蠱惑)을 느꼈다.....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배롱나무사진 더 보시려면 클릭 ↙ ] 배롱나무 [crape myrtle] 나무 백일홍을 배롱나무라고 하는데 꽃의 붉은색과 잎의 녹색, 그 강렬한 색채 대비가 쨍쨍한 여름 땡볕 아래 고혹적입니다. 꽃말은 '떠나는 벗을 그리워하다'입니다. 나무껍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