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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아무것도 없는 종이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그릴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은 그려도 마음은 그릴수 없네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곳을 울리는 산사의 바람소리. - 바람부는 산사 중에서 | 정목스님 - 깊은산, 노스님 한분이 기거하고 계시는 암자는 그 흔한 풍경 하나도 없이 허름하지만, 늘 고요하여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 머물기가 참 좋습니다. 어찌 알았을까요....암자의 조그만 연못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은 조심스러운 발자욱 소리에도 고요함에 익숙했던탓인지 금방 인기척을 느끼고 모여들어서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스님을 뵈러 이곳에 온것은 아니지만... 노 스님은 참선중이라는 팻말을 내어걸고 뒷산에 가셨는지 보이시지 않는군요. 한낮의 햇살만이 절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찰에 스님..
바람부는 산사의 그윽한 풍경소리는, 마음 깊은 곳을 울립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가끔은 마음이 허허로운 날이 있지요. 일상으로부터 나를 적당한 거리로 돌아보고 싶을때는, 깊은산에 올라서 호흡을 가다듬어 보곤 합니다. 숲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하늘로 맞닿은 그곳에 있는 산사를 만나게 되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산사의 그윽한 풍경소리는, 마음 깊은 곳을 울립니다. 서로의 키는 재지만 경쟁하지는 않는 나무들이 많은 산사의 풍경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내면의 소리는 가파른세상, 곡절 많은 인생길, 산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고... 마음 붙일 곳 없던 허허로움을 차분하게 붙잡아 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깊은산, 바람부는 산사의 풍경소리가 참 좋습니다. ♥ [ Plus page | 사진 - 더 보시려면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