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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4월의 봄날, 눈부신 햇살 아래 활짝 피었다 싶은 느낌이 들고나면 곧바로 슬프게 져 버리는 아픈 꽃. 슬프도록 아름다운 새하얀 꽃잎... 지금 이 모습 이대로 멈출수 있다면. 흔들리는 바람에 향기도 내뿜지 못한 네 속살이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날엔 더욱 눈부시게 살이 오른다. 너 그리도 행복한 목련으로 태어난 운명이리니 웃음만 안겨주고 가렴, 네 향기로 가득한 짧은 봄날이 가기 전에... 박정화님의 목련..(그 화려한 이름)중에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목련은 꽃이 탐스럽고 깨끗하여 우리의 가슴을 부풀게 합니다. 그러나 목련은, 외로워 보이고 슬퍼 보이는 꽃이기도 합니다. 목련이 지는 그 모습은, 사람이 등을 돌려 훌쩍 떠나는 모습과 닮아 있더군요. 가장 빨리 썩어서 다시 땅으로 돌아 가려는듯이, 서둘..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주변의 사람들이나 환경이 그대로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어제와 다르고, 몇 시간 전과도 다릅니다. 다만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들의 소중함을 미처 알지 못할 뿐입니다. 사소해보이지만 이 밋밋해 보이는 모든 존재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내가 평안하고, 내가 행복한 것입니다. 나도 그 중의 일원인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사색의 향기메일 culppy@culppy.org 에서 옮김 - ♥ [ Plus page | 내 마음의 책갈피 - 더 보시려면 클릭 ↙ ] 사소한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개별적으로는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모두가 공중에 향기를 내는 풀밭의 꽃들처럼 평온을 준다. - 조르주 베르나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