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사람들은 바다로 간다. 나를 만나고 싶었던 겨울바다... 나 자신을 멀리 보고 싶었다. 물 흐르는 푸른 바다에 나를 씻어 내고 싶었다. 갈매기들이 반짝이는 햇살에 날개 부비고 품속에 안기는 바다의 찬바람은 오히려 자유롭다. 문득, 갈매기처럼 날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