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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문득 거울에 비친 내 어깨를 보며,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어느날 나는 인도 여행을 결심 했었다. 왕들의 땅, 신화의 나라, 신비롭고 경이로운 나라, 나는 왜 그곳으로 가고 싶었을까? 참으로 어이 없는 생각이었지만 어쩌면, 인도 북부 라자스탄의 오지 어디쯤에서 과거의 오래된 모습들을 만나면서 누군가의 슬픈 삶을 보는 것으로 멍하니 시간을 내려놓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게 나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이라고 믿었으니까... 아무튼, 지난번 티벳 여행때 너무 고생을 했던지라 이번 여행은 오지여행가와 함께 일정에 순응 하면서 몸을 맡기기로 하여 조금은 안전한 일상탈출이, 그렇게 시작 되었다. ♧ 공지사항 오늘부터 [ 담배와 커피 ] 블로그는 댓글창을 닫고 운영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암도티베트(동티벳) | 순례자의 길에서 East Tibet - 라블랑스 (라브렁사, 拉卜楞寺), Labuleng si, 간쑤성 (Gansusheng, 감숙성 甘肅省 ) 2015. ------------------------------ 살면서 상대방의 마음이 진심인지 거짓인지를 끊임없이 구분해야했고 그 시작은 항상 의심으로부터 시작되는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상대방의 초심이 변질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상대가 나를 밀어내기전에, 내가 먼저 등을 돌린 경우도 있었지요. 이런것들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않았고, 후회가 많아서 삶이 너무 아팠습니다. 늦었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필요했고, 이제라도 잘 해보고 싶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춰 되돌아 보고 싶을때가 있지요. 이제는 모든걸 씻어내고 싶었습니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