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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출사 [出寫] - “ 사진가는 길 위에 있을때 가장 행복하다 ” 떨림, 이것도 중독인가 봐 길 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꿈틀 거리는 것 들을 향할때 느끼는 떨림.
“ 침묵의 시간 ” 마음은 춥고 시리다 질긴 건 침묵 뿐 말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어 여기는 내 생(生)의 어디쯤일까 이제 따듯한 건, 체온 하나 남았는데 오긴 올까? 내가 바라는 시간이.
[ _in India Mandawa ] “ 무거운 침묵 " 사무치는 그리움 하나 걸어 놓고 바라보고 있는것 같아요 어찌하여 이렇게, 지금 무엇을 견디고 있는건지요 지금 어떤것이 버려지지 않고 있는건가요
“ 채울수 없는 마음 “ 그땐 몰랐었지 이렇게 뒤를 돌아보며 살게 될줄은. 안타까운 추억들이 내 마음속에 끊임없이 들락거리게 될지 정말 몰랐어. 텅빈 세상. 위태로운 하루. 기억상자를 열어 놓고 아무 말 할수없어 멍하니 있다가 그냥 눈을 감아 버렸어.
“ 사진가의 길 “ "결정적 순간" 때문에 초조해야 할 필요는 없다 먼저 스토리를 구상하고 조각을 맞추듯 그걸 찾아서 하나 하나씩 채워 가면 되는거니까. 설령 그 뜻이 당장 실현되지 않더라도 괜찮아 카메라를 둘러메고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우연이든 필연이든 언젠가 한번은 만날 수 있을거라고 나는 믿는다.
[ _in India Rajasthan ] " 행로 (行路) - 세상을 살아가는 길 " 혼자 걷고 있지만, 지금 우린 함께 가는거야 그래서 힘이 되는거지
[ _in India Rajasthan ] " 허걱, 이 물을 마시라구요? " 땀을 흘리는 내 모습을 보시던 아주머니께서 실개천에 흐르는 물을 대접에 담아서 마시라고 권하는데 배탈이 두려워서 차마 받아 마시지 못했다. 돌이켜 보니, 순수한 호의를 무심하게 거절한것이 마음에 걸린다 만일, 이런 상황이 다시 벌어진다면 그땐 기꺼이 받아 마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