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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Australia Sydney ] 나는 점점 세상에서 멀어지는데 또 하나의 생명이 불꽃처럼 다가온다 이렇게 아름다운선물이었구나
[ _in India - Jodhpur Blue City ] 너 눈 감았구나, 사진을 보여주며 그렇게 말했더니 아이는 금방 울상이 되었다 사진을 다시 찍어 주었고 표정이 금방 밝아젔지만. 가슴이 두근두근, 얼마나 긴장 했으면 그 순간 눈을 감았을까 생각하면서 공연히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가장 편안하게 예쁜 표정을 사진에 담아내지 못한 건 다 내 탓이야, 그러니까 내가 미안해. 그런데 지금 가만히 사진을 보고 있으니 미숙했지만 귀엽고 순수했던 그 장면이 떠 올려지면서 다시 찍은 사진보다, 처음 이 사진이 나는 훨씬 더 좋아젔다.
[ Turkey - Istanbul festival ] 인생, 살아보니 별거 없더라 하루 하루 신나고 즐겁게 나 좋으면 행복한거고 다 내려 놓으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비가 [悲歌] 결국 거울에 남은 건 주름진 세월 뿐이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모른다는것이겠지 그리움 하나로 잊혀진 내 이름 석자
자신의 삶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 가는지 그걸 아는 사람은 없을거야 그저 이렇게 길을 걸어 가다보면 막막할때가 생기기도 하지만, 또 길이 생기고, 또 길이 생기고 그렇게 선택하며 살아 가는것이겠지 ---------------------------- 내가 꿈을 꾸며 살았던 고향집은 지금 없다 여기를 몇 번 왔었지만 헤메기만 했었는데 형님 덕에 이곳을 찾아 흔적들을 더듬어 볼수 있었고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길에서 잠시 서성거릴수 있었다. 이곳은 나의 중심이며, 언젠가 다시 시작한다면 여기서부터 새출발 해야 될거라고 믿었었는데... 그럼에도 이젠 너무 늦어서 어찌 할 도리가 없다는 슬픈생각이 들었다. 이것 또한 나의 운명이겠지만.
#2. 어느날의 커피 - 이해인 [ _in Jeju TERAROSA COFFEE ]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1. 어느날의 커피 이 세상을 살고 간다는것이 꿈을 꾸듯 한 순간 이니 살며 만든 후회조차 되돌릴수 없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그러니 어쩌랴 찬바람 불던 내 인생 위로가 되었던 차 한잔이 더 고마울수밖에, 이 순간에
[ 인도 라자스탄 여행일기 - 포토북 제작 ] 1부 : 인도의 색 (色) 2부 : 시간여행 3부 : 슬픈 미소 (연작) ------------------------------ 여행중 느꼈던 감정조각들을 모아서 사진일기를 남기는 이유는 내가 보통의 삶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살았던 것이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며 세상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떤 고뇌로 아파 했는지, 스스로 잊지 않기 위함이다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인도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 갔으니 꽤 오랜 시간, 여행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정리하며 푹 빠저 살았다 그리고 이제 그 마지막 작업으로 약 100여장의 사진을 골라서 포토북을 만들었다 사진 여행에서는 모처럼 셔터감을 느끼며 신나게 사진세계에 빠질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진을 담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