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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MONOLOG

12월, 겨울 산책로에서 만난 개나리 꽃

skypark박상순 2011. 12. 2. 08:33


계절은 회색의 겨울속으로 향해 가는데... 요즘 날씨가 봄같은 겨울인건가요?
계절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저 가는 가운데, 12월 겨울 산책길에서 노란 개나리를 만났습니다.
따듯한 남풍의 속임수 때문에 계절을 착각한 개나리는, 양지바른곳에 여기저기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노란 개나리꽃의 미소가 무척 반가웠으나, 한편으로는 겨울속에서 봄의 꽃을 만났으니 걱정도 되었습니다. ♥


이른 아침에 산책을 갔습니다. 아침숲에는 많은 생명들이 어우러저 있지요.
갈때마다 식물들은 또 다른 얼굴로 반겨주니 자연의 변화는 참으로 신비롭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곳, 여기는 경주시 배반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 산림환경 연구원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을 조용한 쉼터가 그리울때마다 제가 찾아가는곳이죠.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발견을 하고 말았으니, 산책로에 노란 개나리가 꽃을 피우고 있는걸 본겁니다.
그 옆에 목련도 하얗게 몸을 움직여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던데
반가워해야할지, 안타까워해야할지, 난감하여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감성Blog 담배와 커피™ 겨울에 개나리가 꽃을 피운 이유에 대한 지식인의 답변- 개나리는 지능이 없어 날짜 계산을 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니 겨울인지 봄인지 모르는 것이지요
어쩌다 겨울이라도 봄날씨 같이 기온이 올라가면 개나리나무는 봄이온줄알고 꽃은 피웠다가도 또 날씨가 추워지면 금방 시들어 버린답니다.
- 그것은 바로 개나리의 특징중에 하나인데, 개화하지 않았을때 가지를 꺽어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면 꽃이 피는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즉 기온이 개나리 개화에 맞는 온도까지 올라가면서 개나리가 개화를 하게 된 것입니다.
- 개화되기 위한 조건은 광주기..온도 입니다. 둘중에....온도가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죠.
광주기는 겨울로 하고 온도만 봄으로 설정해도 꽃은 피니깐요.
- 개나리가 돌았나봅니다. ㅠ ㅠ
- 날씨가 따듯해지기 떄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점점 따듯해져서 그런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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