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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RIES/경주시 GALLERY

안개속 또 다른세상, 함께 가실까요?

skypark박상순 2010. 9. 8. 08:05


 
 새벽 안개속, 마치 꿈을 꾸듯 아름다운곳.  
오늘은 경주 남산자락에 위치한,  통일전 들녘에서부터 서출지 주변까지 산책해 보겠습니다.  
( 산림환경 연구원 -> 통일전 -> 서출지 )


새벽 들녘의 좁은길을 따라 안개가 펼처지고, 그곳에는 들어가보지 않으면 알수없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이곳 실개천에는 백로, 왜가리. 물총새등을 볼수가 있는데, 
늘 이곳을 지키던 백로가, 오늘은 아기백로를 데리고 이른새벽부터 먹이사냥을 나왔군요.

그 고요함을 깨울수가 없어서,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아직은 깊은잠을 자고 있는 소나무... 참으로 오랜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지요.
이 나무 한그루가 별, 바람, 안개, 비, 하늘, 햇빛...  아름다운 단어들과 어우러질때마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이곳을 지날때마다 잠깐씩 머물러 담은 소나무사진이  100여장이 넘는것 같은데, 오늘도 한장 더 담아 봅니다.




이곳은 서출지 입니다.  전설만큼이나 신비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는군요. 
그 아름다움에 차마 발길을 돌릴수가 없어서 한동안 머물러 봅니다.  

서출지 전설 관련글 링크.... [루비의 정원] 경주 서출지 신비한 전설과 환상적인 야경





서출지에서 오래 머물렀더니 어느덧 안개가 걷히고 날이 밝아옵니다.
 
 우리는 밥만 먹고 사는게 아니라 사계절도 먹고 살지요.
계절은 피부로, 마음으로, 눈과 코로 마시지요.
누군가 말했어요...산다는것이 힘들지만 그 힘든 고비를 넘기면 신나는데가 있다구요.
- 사람이 뭔데, 전우익님의 글 중에서
-


계절은 느끼는자의 몫이라고 했던가요?...   들녘의 모습은 성큼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듯 보입니다.
멀리 남산자락으로부터 하루가 밝아오는 모습을 뒤로하고, 오늘 산책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부족한 사진 몇장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다 보여드리지못하는점이 아쉽군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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