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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INDIA - 슬픈미소

[ India Rajasthan ] 재봉틀이 있는 풍경

skypark박상순 2016. 2. 26. 06:30

 

사라진 날 속에는
나에게도 재봉틀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있었지.
한참 세월이 흘렀는데도
변하지 않은 풍경을 운명처럼 다시 만났을땐 만감이 교차한다.

무엇이든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이별을 아파하고 오래 간직해서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슴에도
마음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시간의 기억들이
또 한번 심상을 건드리고 그리운 마음을 사무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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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카메라는 자유로운 상상을 하게 한다.
셔터를 누르기 전, 아주 짧은 순간에
어머니가 계셨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서

비로서 자신만의 감정으로 담은 사진 한장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이 사진들 속에 어머니의 그리운 모습이 함께 담겨저 있는건
나 혼자 간직한 누구도 알수 없는 비밀이다.
단순하게 피사체를 향하지 않고, 본질의 눈을 가진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게 고마웠고 보람되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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